어느 순간부터 쉬는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폰을 잡는다.
이러한 행동이 온전한 쉼을 갖는 것이 아닌 머릿속에 쓰레기를 쑤셔 넣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것들을 지적한다.
이전 소개한 인스타브레인이라는 책과 일맥상통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버릇처럼 폰을 보게 됨으로써 당장 아이에게 집중하지 못한 나 자신이 생각나기도 한다.
또한 내가 잠깐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보여주는 화면은 미래에 단절을 야기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일상 생활 속의 멍 때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오히려 생산적일 수 있다.
온전한 쉼을 통해 우리 일상은 더욱 윤택해질지 모른다.
오늘날 아이들은 전만큼 뛰어놀지 못한다.
"저는 딸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않고 핸드폰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니르가 고개를 드니 아이는 곁에 없었다.
평범한 청소년들이 매일같이 이러한 쓰레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우리의 산만함은 그들의 연료다.
실제로 내가 배우고 있었던 것은 생각하는 법이었음을,
교실에서 딴생각을 하며 멍하니 창 밖을 내다보는 아이는 가장 쓸모 있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잠이 많은 피해를 복구해 줍니다.
작업 전환에 시간을 쓴다면, 뇌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나 자신에게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할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현재에 존재하는 나, 바로 지금의 나는 더 심오한 목표를 좇고 싶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자신이 실수를 할 수 있고 유혹 앞에서 쉽게 무너진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미래의 나를 구속한다. 선택지를 좁힌다. 돛대에 자신을 묶어놓는 것이다.
도둑맞은 집중력
집중력 부족을 개인 탓, 도파민 탓이라고 생각했던 통념에서 깨어나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인식하자는 제안을 던진 책 《도둑맞은 집중력》이 30만 부 기념 특별 한정판 ‘아이스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2023년 독자, 서점, 언론이 뽑은 올해의 책 1위이자 30만 독자가 선택한 책 《도둑맞은 집중력》은 위트 있는 독서 후기로도 화제가 되었다. 책을 구입해 두고 “집중력 도둑맞아서 못 읽었다”는 트윗, “도둑맞은 집중력 읽고 트위터가 얼마나 해로운지 잘
- 저자
- 요한 하리
- 출판
- 어크로스
- 출판일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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