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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한 행복]

[책 리뷰]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_앤 N. 마틴 지음 ㅣ 이지묘 옮김

by 더딘 2024. 2. 14.

읽게 된 계기는?

 지난 리뷰한 '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의 다음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같은 저자는 아니지만 내용이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으며, 지난 책에서 살짝 언급된 내용이 이 책에서 좀 더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레시피를 보기 위해 읽기보다는 사료의 제조 과정과 재료, 그리고 그것이 반려동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 내가 읽을 부분이다. 

 

간단 소개

 저자는 개,고양이 사료 전문가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1997년 첫 출간된 이 책은 사료의 진실에 대해 처음으로 고발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읽고서

 한동안 집에 함께 있는 반려견님께서 한동안 변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좀 더 비싼 사료로 바꾼 뒤에는 괜찮아졌다. 또한 가끔 소고기로 만들어진 간식을 주면 그때도 변이 좋지 않아 간식을 안 주고 있기도 하다. 그 둘의 공통점은 소고기였고, 이로 인해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집에서 개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소고기가 많이 남아 혹시나 하고, 섞어서 주었고, 변 상태를 살폈지만, 괜찮았다. 바꾼 사료만 줄 때보다도 좋았다. 그렇다면 가공된 사료나 간식에 들어있는 어떠한 첨가물에 의한 건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이 책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사료에 대한 비밀을 얘기하는데,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의 내용이 함께 겹쳐지며 생각이 났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것은 오가닉 인증사료의 경우 재료들이 오가닉일지 모르지만, 상품성 없어 팔리지 않은 재료들이 썩어서 넘겨졌다는 내용이 기억이 났다. 이 책에서는 불순물이 첨가된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여 만드는 사료와 예전에 들었던 내용 중 국내에서도 짬밥들을 가져다가 사료로 만든다는 얘기도 들었던 것 같다. 뭐가 들어있을지 모를 재료로 만드는 사료들이 과연 우리 집 강아지에게 안전한지 의문이 든다. 또한 국가별 사료 규정이 있는데 우선 국내 규정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인증받은 사료를 수입한다. 그러나 정말 그 인증 기관들은 괜찮은 것인지 의심스러워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추천해요!

 반려개나 반려고양이를 정말로 잘 보살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굳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덮어두길 바란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개정판이 계속 나오지만, 참고 도서나 주석에 인용된 글들이 2007년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과 이전 '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 까지 읽게 되면 사료를 고를 때 원료를 한 번씩 보게 될 것이다. 또한 레시피도 있어 자연식을 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려동물 사체는 물론 도축 잔여물도 사료의 중요한 단백직 원료이다."
'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 중에서
 
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
이 책은 1997년 출간되어 다국적 거대 기업이 주도해 온 동물 사료 사업의 비밀을 처음으로 파헤친 책으로 2007년 사상 최대의 사료 리콜 사태까지 포함된 개정판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대기업의 문제라 언론조차 눈 감았던 거대 사료 회사의 추악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저자
앤 N 마틴
출판
책공장더불어
출판일
2011.03.2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