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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한 행복]

[책 리뷰]나의 문구 여행기_문경연 지음

by 더딘 2024. 7. 8.

계기

이 책을 소개하기 앞서 소개할 책이 있다.

책을 통한 행복의 하나로 넣을까 했지만 사실 나누고자 할 이야기가 애매해서 여기에 같이 소개할까 한다.

'여름 문구사' 지은이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여름문구사'라는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갔을 땐 문이 닫혀있었다. 사실 이 또한 아내가 구매한 책이었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기에 좋다 해서 읽기 시작했고, 그냥 후딱 읽었다. 책 내용을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그냥 여름문구사 주인장의 가벼운 일기. 내용들이 참 가볍고, 그림채도 초딩스럽다. 이 또한 지은이가 의도한 가벼운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가벼운 책이란 어디서든 그냥 읽기 편한 책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책에 언급된 책이 바로 '나의 문구 여행기'였다. 이 가벼운 주인장도 제주도에 문을 열게 만든 마법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읽어보게 되었다. 나도 한때 문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저자 및 책 간단 소개

저자인 문경연님은 현재 '아날로그 키퍼'라는 문구점을 운영 중이다. 검색해 보면 네이버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이 책은 여행기이다. 그런데 지금의 문구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여행기라고나 할까?

읽고 나서 내 생각

나에게는 작은 실천이라는 울림을 주었다. 또한 내가 잊고 있던 여러 꿈들이 생각이 났고, 서툴지만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룰 수 없을지라도 도전이라도 해보자 하고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 손가락이 움직이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은근히 혼자서 기대도 하는 중이다.

사실 문구 쪽 관심이 없다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지 모르겠다. 각 나라에서 만난 문구점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구에 관심이 많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나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용기에 대하여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현실이 불안하다면 한 발만이라도 담그자

지금 아무것도 할게 없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의 문구 여행기
여느 20대들과 마찬가지로 취업, 학자금 대출, 아르바이트 등으로 치열한 일상을 보내던 작가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문구를 보러 불쑥 떠난 ‘문구 여행’의 기록이다.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던 작가는 문구 여행을 하면서 문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자신을 깨닫고,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낸다. 그리고 한때는 부끄럽고 누군가는 한심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여겼던, 문방구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뗀다. 말하자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는 용기를 낸 것이다. 작가는 그런 자신의 여행을 결론을 내리거나 확신을 얻는 여행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어디까지 좋아할 수 있는지 실험한 여행’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까지 7개 도시 27곳의 문방구와 문구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작가가 여행에서 만난 문구 사진들이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문구 여행 중에 쓴 일기와 메모 등 작가의 손 글씨로 가득한 기록도 책 속에 그대로 실었다. 문구 덕후이자 문방구 주인이 떠난 여행인 만큼 여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도 가득하다.
저자
문경연
출판
뜨인돌출판사
출판일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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