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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한 행복]

[책 리뷰]환상 동물 특급_글.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 ㅣ 그림.뤼드비흐 폴베다 ㅣ 최진영 옮김

by 더딘 2024. 2. 1.

개인적 구매 배경

 경주 여행 중 황리단길을 구경하던 중 '소소밀밀'이라는 그림책 서점에 갔었다. 우리 부부는 특색 있는 서점이라 기억에 남았고, 그 안에서 곽재식 작가님의 '한국 괴물 백과'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의 색상에 먼저 눈이 갔고, 그 내용에 매료되었다. 괴물에 관한 책이라니 그것도 백과사전처럼 나열되어 있다니,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했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우린 교보문고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또 다른 괴물책들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는 류싱 작가님(중국인인 거 같다.)의 '세계괴물백과'라는 책과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 작가님(네덜란드인인 거 같다.)의 '환상동물특급'이라는 그림책이었다. 물론 2권 모두 구매했다.

 

제목 선정의 아쉬움과 간단한 책소개

 시각적으로 강렬한 겉표지의 용의 형상이 이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 망설임이 없었다. 그러나 곰곰이 보면 제목의 번역이 잘못되었다 생각한다. 제목 아래 영어로 'Magical Creatures'라 적혀있는데 한글로 그냥 '매지컬 크리쳐'라 표기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그림책이다. 물론 여러 괴물에 대한 그림만 나오는 것이 아닌 설명이나 설화가 소개되어 여러 이야기를 알 수도 있다. 특히, 동양 괴물 설명 부분에서 용이라든지 일본 괴물은 나오지만 한국 괴물의 언급은 없다는 점이 괜히 아쉬움을 준다. 

 

제대로 읽게 된 계기

 사실 구매해 놓고 제대로 읽어보지는 않았다. 다른 괴물책도 그렇다. 위에 간단한 소개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라 제대로 읽어보진 않고 있었다. 그 이후 아이가 태어나고, 21개월째 도달했다. 집안 곳곳을 탐험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매력적이었나 보다. 거리낌 없이 읽어달라고 가져왔다. 애써 가져온 책들은 다 읽어주다 보니 이 책도 이때 제대로 읽어주게 되었다.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을 적어보자면 크기이다. 크기는 (가로) 27.8cm × (세로) 37.6cm  ×  (두께) 17mm / 중량 1,255g(교보문고 사이트 참조)이다. 일반 책장에 온전히 안 들어가서 세로로 꽂아두었다. 큰 장점으로는 역시 큰 만큼 그림들이 큼직하는 점이다. 

 

추천

 굳이 괴물에 대해 알고 싶지 않다면, '뒤로 가기' 누르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읽기 좋다. 그러니 우선은 지역 도서관에 가서 대여 가능 유무를 확인해서 보길 바란다. 그렇지 않고, 나처럼 겉표지 이미지가 매력적이라 생각이 들고 내용도 관심이 계속 갈 것 같다면, 구매해도 좋다. 다만 단점 부분을 잘 읽어보길 바란다.

 
환상 동물 특급
여러분은 혹시 빗자루 대신 절구를 타고 다니는 마녀 바바야가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우리가 잠잘 때 찾아와 끔찍한 악몽을 먹어 치워 주는 고마운 요괴 바쿠는요? 알라딘의 요술램프 속 정령 ‘지니’의 진짜 이름이 ‘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어느 바다에는 털가죽을 벗으면 아리따운 여인이 되는 바다표범 요정과 눈에서 눈물방울 대신 진주가 뚝뚝 떨어지는 물고기 요괴가 살고 있답니다. 수천수만 가지의 신화와 전설 속, 너무나 괴상하지만 매혹적인 환상 동물 이야기! 벨기에 황금부엉이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과 이 책으로 황금붓상 최연소 수상자가 된 뤼드비흐 폴베다가 만나 탄생한 최고의 그림책으로, 밤마다 아이들을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로 데려갈 마법 같은 책입니다. **2018 네덜란드 황금붓상(Gouden Penseel) 수상작!
저자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
출판
부즈펌
출판일
2019.08.2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