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를 통한 행복]

[커피를 통한 행복] 모모다인 오픈하우스 카페라떼

by 더딘 2024. 8. 12.

 

목요일 아내가 일을 쉬는 날 아이를 등원시키고는 데이트를 한다.

커피와 책, 수다와 점심을 해결하고 집에 돌아오거나

혹은 집안 정리 후 이른 점심, 카페 순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 곳을 우연히 찾은 것은 아니라

예전에 아이 친구 부모와 함께 갔던 카페였다.

 

평일 오전에 가보니 전세를 낸 듯한 기분에 좋았다.


 

좀 안쪽 공장과 창고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커다란 트럭들이 주변에 많이 다니는 곳이며,

꽤 안쪽에 있다.

 

평일이 아닐 때는 사람이 꽤 많아 주차자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평일 오전에 가보니 여유롭고, 조용하고, 책 읽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다.

 

주차를 하고 뒷문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이곳을 갔던 때는 지금으로부터 몇 개월 전이라 잔디 생육기간이라 잔디밭을 활보하진 못했다.

그럴 필요도 없었지만.

 

사람이 없었기에 잔디밭을 향유할 수 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외부 모습은 약간은 공장같은 느낌이었다면, 내부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커다란 유리창이 하늘을 담아내고 있다.

 

아내와 나는 늘 먹던 카페라떼를 주문하여 호로록 마셨다.

 

라떼 가격은 6,700원.

가격대가 좀 있는 곳이다.

 

요즘 시대에 가격에 비해 라떼아트가 없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다.

 

커피 말고도, 빵과 케잌도 팔고 있는데, 꽤 먹음직스럽다.

하지만 내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런데 먹고 싶다.

맛있겠다.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유아의자가 3개씩이나!!!

친 유아 공간인가?

그렇다.

 

이곳에는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되어 있다.

내가 다녀본 어떤 카페에서도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된 곳은 없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배려해 둔 곳에서 조차 유아의자까지는 있었지만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된 곳인 이곳뿐이었다.

그런데 설치위치는 남자화장실에만 설치되어 있다.

 

사실 여자화장실에는 가본 적 없어서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없다면, 엄마들끼리는 아이를 데리고 오지 말라는 걸까?

글을 쓰며 이런 별 그지 같은 생각도 해보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