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위해 펴낸 시집이 아니다.
어쩌면 출판소 맘대로 편집된 시집일지 모른다.
아니면 직접 선정한 시를 실은 시집일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할 시간에 시 한 편 더 읽어보자.
봄이오니 따뜻한 시 한편이 되어준다.
아직 들판에 새싹들이 보이는 정도이겠지만 몇 개월만 지나도 금세 들꽃들이 잔뜩 피어날 것이다.
사실 나태주 시인은 잘 몰랐지만 왠만해서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시는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 외에 비슷한 시들이 이 시집에 펼쳐져있다.
펼치기만 하면 된다.
전체가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시집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시라는 것은 좋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나태주 대표 시선집 중에서.
풀꽃
J.H CLASSIC 70권. 나태주 대표 시선집. 25년간 가장 사랑받은 광화문 교보문고 글판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인은 이 시집 〈풀꽃〉이 '풀꽃' 시의 성공을 기념하고 기뻐하기 위해서 만든 선시집 형태의 책이라고 말한다.
- 저자
- 나태주
- 출판
- 지혜
- 출판일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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